29일 금융시장은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급등세를 보인 반면 주식.채권시장은 보합세를 보였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6일에 비해 9.4원 상승한 1천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천200원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일(1천204.9원)이후24일만이다 환율은 9.6원 오른 1천200원에 개장한후 곧바로 상승, 오후 2시까지 1천203-1천205원을 유지하다가 한때 1천209원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장 막판 하락세를 보이며마감했다. 엔.달러 환율은 1.69엔 상승한 119.12엔을 유지했다. 외환은행 "월말을 맞아 달러공급 물량이 많았으나 역외 매수세 강해 환율이 상승했다"면서 "환율이 엔.달러 동향에 연동되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방향 잡기가힘들다"고 전망했다.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 지수는 전주말보다 2.51포인트 오른 700.35로, 코스닥지수는 0.79포인트 떨어진 57.54로 각각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0.03%포인트상승한 연 5.46%에 마감,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