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27일 러시아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만-러시아 협회를 출범시켰다. 이날 협회 출범 행사에 참석한 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은 축하 연설을 통해대만-러시아 협회 관계자들이 가까운 장래에 모스크바를 방문해 양국간 교역, 과학및 기술 교류를 확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 총통은 또 러시아에 대만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2004년 이전에 러시아와 경제무역협정에 서명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24일 러시아 민영 항공사 `트랜스아에로'는 대만 국영 항공사 `중화항공(CAL)'과 양국간 사상 첫 직항로 개설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타이베이 AP=연합뉴스)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