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의 염원을 담은 모터사이클 투어링 대회가 내달 금강산에서 열린다. 현대아산은 대한모터사이클연맹(KMF)과 공동으로 8월13∼16일 서울 및 강원도일대와 금강산에서 `제2회 국제금강산 모터사이클 투어링 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밝혔다.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식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국제모터사이클연맹(FIM)으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아 순위를 매기지 않는 이벤트 형식으로 치러진다. 총연장 500㎞에 이르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30여개국에서 2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참가자들은 서울-홍천-인제-속초의 남한 구간에서 레이스를 펼친 뒤 배편을 이용, 금강산에 들어가 삼일포-해금강-구룡연-만물상 등 금강산 주변 100㎞ 구간을 달리게 된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행사차원을 넘어 세계평화와 남북통일에 대한 우리 국민의 염원을 세계에 알리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열린 제1회 국제금강산 모터사이클 투어링 대회에는 207명이참가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