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6일 LG화학 등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으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은 종목에 주목할 시기라고 주문했다. SK증권 현정환 연구원은 “최근과 같은 불확실한 장세에서는 시장분위기에 편승해 동반하락하는 우량주를 싸게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된다”고 말했다. 현 연구원은 그러나 “단지 PER이 낮다고 해서 싸고 좋은 종목은 아니므로 PER이 낮고 ROE가 개선되는 종목을 골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SK증권은 거래소에서 LG화학, 신무림제지, 태평양, 신세계, 한미약품, 현대백화점, 조광피혁, 계양전기, 에스원, 대우종합기계, 한일시멘트, INI스틸, 한진, SK케미칼 등이 유망하다고 꼽았다. 코스닥에서는 LG홈쇼핑, 디지아이, CJ39쇼핑, 강원랜드, 더존디지털, KTF, 태산엘시디, 신세계I&C, SBS, LG마이크론 등을 제시했다. 이들 종목은 매 분기마다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종목들을 고른 후 환율 변수를 고려해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과 IT관련주보다 내수관련주를 위주로 선별한 것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