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문로 일주아트하우스가 세대간 혹은 계층간의 소통단절을 영상작품으로 살펴보는 '동상이몽'전을 12일부터 8월 20일까지개최한다. 초대작가는 김준, 김형기, 신용식, 이부록씨. 김성철, 김영기, 최정호씨로 구성된 그룹 '자양강장제'도 작품을 낸다. 출품작은 영상설치 2점과 싱글채널 비디오 5점이다. 작가들은 사회에서 쓰이는 언어의 의미와 무의미를 추적하면서 현대인의 불안한소통의 단면을 짚어낸다. 김준씨는 'honey walk'에서 만남은 사라지고 접촉만 있는현대인의 비애를 담는다. 신용식씨는 '클럽, 광한루'를 통해 관념의 차이는 있으나여전히 사랑을 꿈꾸는 젊은이들의 동상이몽을 포착한다. ☎ 2002-7777.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