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관광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관광홍보전략팀'이 연내 구성된다. 한국관광공사는 포스트 월드컵 대책의 일환으로 문화관광부와 지방자치단체, 관광공사, 관광 관련 기구 및 단체,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관광홍보전략팀을 늦어도 올해 안에 발족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구체적인 역할과 규모 등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으나 관광홍보전략팀은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지난해 미국 9.11테러와 같은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효과적인 대처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될 전망이다. 관광홍보전략팀은 특히 일본과 유럽 등 특정 시장을 단기간에 집중 공략하기 위해 관련 기관 및 단체의 예산을 해당 시장에 집중투자케 하는 느슨한 형태의 `예산풀' 개념 도입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분산된 관광기구 및 업계의 힘을 한곳으로 모으기 위해 관광홍보전략팀 구성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계기로 한층높아진 관광한국의 이미지를 계속 살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