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서울시의회 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에 한나라당 이성구(李聲九.60.서초1) 의원이 선출됐다. 시의회는 9일 제134회 임시회에서 후보 등록없이 시의원들이 후보 이름을 적어 내는 무기명 투표방식으로 의장 선거를 실시, 전체 의원 102명중 97명 투표에 95표를 얻은 이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 의장은 시의원 가운데 같은 당 백의종(白懿宗.60.마포2) 의원과 함께 4선의 최다선 의원으로, 현재 한나라당 서울시지부 수석부위원장과 ㈜동방포루마 회장을 맡고 있다. 또 부의장에는 한나라당 백 의원과 시의회 부의장 등을 역임한 3선의 민주당 유대운(劉大運.52.강북4) 의원이, 운영위원장에는 한나라당 박주웅(朴柱雄.60.동대문3)의원이 각각 뽑혔다. 시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8개 상임위원회 위원 및 위원장은 오는 12일까지 구성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이어 이날 오후 3시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6대 시의회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제6대 시의회를 이끌어갈 시의원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지역구 92명과 비례대표 10명 등 모두 102명으로, 정당별로는 한나라당이 전체의 85.2%인 87명, 민주당 14명(13.7%), 민주노동당 1명(0.1%) 등으로, 한나라당이 사실상 시의회를 주도하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