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팝스타 엘튼 존이 지난 3일 런던의 왕립 음악원을 중퇴한지 40년만에 졸업식에 참석,명예 학위를 받았다. 졸업식 가운을 입은 존은 이날 어머니의 축하를 받으며 이 학교를 떠난 후 오랜 길을 돌아왔다고 말했다. 팝스타로 기사작위까지 받은 존은 11세 때 이 음악학교에 입학,장학금을 받기도 했으나 졸업식을 앞두고 학교를 떠났다. 존은 "나는 아주 착실한 학생은 아니었다"면서 "음악 연습을 하지 않을 때는 교내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집으로 그냥 가곤 했다"고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