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들은 이번 월드컵 무대에서 7번을 싸워 4승1무2패의 성적을 남겼다. 본선 1라운드에서 폴란드를 2-0으로 제압해 월드컵 첫 승의 꿈을 이뤘고 미국과 1-1로 비겼지만 이어 벌어진 포르투갈과의 마지막 3차전을 1-0으로 승리, 16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다. 16강전에서는 우승후보 이탈리아를 1-0으로, 8강전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강호 스페인을 제압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준결승에서 독일에 0-1로 패한 것과 3,4위전에서 터키에 2-3으로 석패한 것이 패배의 기록으로 남게 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모두 8골을 뽑았고 6골을 허용했지만 자책골은 없었다. 슈팅 89차례 가운데 44번이 유효수팅이었으며 두차례의 페널티킥 기회는 모두 무위로 돌렸다. 한국이 저지른 파울은 133개, 상대팀으로 부터 당한 것은 125개이다. 모두 14개의 옐로카드를 받았는데 김태영이 2번, 최진철, 김남일, 유상철 등 12명이 각각 한번씩을 받았고 레드카드는 한번도 없었다. 코너킥은 53번 얻었으며 12번의 오프사이드를 범했다. 23명의 태극전사 가운데 이운재, 송종국만이 전경기 687분을 소화, 강철 체력임을 입증했고 박지성이 634분, 홍명보 596분, 설기현 594분, 유상철 574분으로 뒤를이었다. 이운재, 송종국, 박지성, 홍명보, 안정환, 이천수, 설기현, 김태영, 유상철 등 9명이 전경기에 한번씩 출전기회를 잡았고 최진철이 6경기, 김남일, 이영표, 황선홍이 각각 5경기에 나섰다. 차두리, 이을용은 4경기, 이민성 2경기, 최용수, 최태욱이 각각 한경기에 출전했지만 현영민, 최성용, 김병지, 윤정환, 최은성 등은 대회내내 벤치를 지켰다. ◇한국 대표팀 월드컵 기록 ▲순위=4위 ▲승패=4승1무2패 ▲득점=8골 ▲실점=6골 ▲슈팅=89회(유효슈팅 44회) ▲페널티킥=0/2 ▲파울=133회 ▲경고=14회 ▲퇴장=0 ▲자책골=0 ▲코너킥=53회 ▲오프사이드=12번 (서울=연합뉴스) yk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