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 쏟아질 조망권 아파트를 주목하라". 서울 및 수도권에서 하반기에 공급될 아파트 가운데 한강,공원,산 등을 바라볼 수 있는 이른바 "조망권 아파트"는 14개 단지에 이른다. 특히 서울 금호동 한신아파트 등 6개 단지는 한강조망권을 가지고 있어 관심 단지로 꼽히고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에 뛰어난 전망을 갖춘 조망권 아파트는 갈수록 공급물량이 줄어 들어 희소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조망권이 우수한 가구는 같은 단지라도 수천만원에서 최고 1억원까지 웃돈 차이가 생기고 있다. ◆한강조망권 아파트=성동구 금호동 한신,강서구 염창동 한화,마포구 상수동 두산,상도동 경향,마포구 망원동 남양 등 6개 단지가 비교적 한강조망권을 양호하게 확보한 단지로 평가되고 있다. 한신공영이 7차 동시분양을 통해 성동구 금호동 금호7구역에서 선보일 한신아파트는 전체 3개동 가운데 남동향으로 배치된 2개동의 5층 이상에서 한강을 볼 수 있다. 3백23가구의 중형단지로 일반분양분은 1백93가구다. 남향으로 배치된 나머지 1개 동은 앞쪽에 있는 대우아파트에 가려 한강이 안보인다. 연말께 남양건설이 마포구 망원동에서 공급하는 1백70가구 규모의 재건축단지도 남서향쪽 8층 이상부터는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일반분양분은 1백30여가구다. 경향건설이 동작구 상도동에서 10월 이후 분양할 예정인 아파트단지도 일부 가구의 경우 한강조망권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1천5백가구 중 1천2백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밖에 서울 7차 동시분양에 나올 마포구 상수동 두산,11월 분양예정인 동작구 본동 한신 등도 일부 가구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공원조망권 아파트=주택공사가 10월께 파주시 금촌지구에서 선보일 1천8백67가구의 초대형 단지도 태봉산근린공원과 야산으로 둘러싸여 조망권이 뛰어나다. 단지규모가 큰 데다 택지지구 내여서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동부건설이 8월께 분양예정인 하남시 덕풍동 단지도 쾌적한 전원형 단지로 주목을 끌 전망이다. 한화건설이 8월 초에 선보일 강서구 화곡동 단지는 우장산공원 조망권을 갖고 있다. 1백87가구 전량이 일반분양되고 평당 분양가는 7백50만∼7백80만원이 될 전망이다. 두산건설이 영등포구 영등포동 제1재개발구역에서 내놓는 아파트도 영등포공원을 마주하고 있다. 전체 2백71가구로 7차 서울동시분양에 참여할 예정이다. 1백4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