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상승한 반면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중질유는 하락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5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24.65달러로 전날에 비해 0.58달러 올랐다. 반면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0.36달러 떨어진 25.07달러,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0.38달러 하락한 26.09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이날 유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것은 석유수출기구(OPEC)의 감산정책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과 중동지역의 긴장상태가 강세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러시아가 OPEC와의감산협조 협약을 포기한다고 발표한 것이 약세요인이 됐기 때문이다. 또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수요부진에 따라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도가격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석유공사는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