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오는 26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는현재의 산유량을 유지하겠지만 오는 9월에는 시장상황에 따라 생산을 늘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비잔 남다르 장게네 이란 석유장관이 25일 밝혔다. 그는 회의를 하루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의에서는) 산유량 상한선을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오는 9월18일의 다음번 정기회의에서 증산을 결정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물론 4분기를 위해 증산을 검토할 수있다"면서 "그러나 모든 것은 세계 경제성장과 중동지역을 포함한 세계의 정세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란은 11개국의 카르텔인 OPEC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장게네 장관은 다음번 OPEC 사무총장이 베네주엘라 에너지 장관인 알바로 실바칼데론이 될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있다고 덧붙였다. (빈 AFP=연합뉴스)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