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북부와 서부에서 22일 오전 리히터 규모 6의 강진이 발생해 400여명이 숨지고 1천여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국영 IRNA 통신은 이날 오전 7시28분께 북서부 카스빈주(州)의 보위자흐라 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한데 이어 오전 8시1분께 리히터 규모 4.8의 여진이 발생, 보위자흐라 지역에서만 200여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또 보위자흐라의 아바지 지역 20개 마을 가운데 50% 정도가 지진으로 인한 타격을 입었으며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IRNA는 또 서부 하메단주(州)의 라잔 마을에서도 3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부상했으며 중앙주(中央州)와 북부의 길란 및 아르데빌주, 서부의 잔잔주와 코르데스탄주등도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테헤란 AFP.AP=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