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한국-스페인전 응원 열기가 과열됨에따라 22일 길거리 응원장소인 제주시 탑동광장, 제주경마공원,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에 경찰 병력 7개중대 900여명을 배치했다. 경찰은 이날 3개소의 길거리 응원장소에 5만여명의 주민이 모일 것으로 보고 경찰력을 투입, 질서 유지에 나섰다. 또 응원나온 시민들이 밤늦게까지 취한채 떼지어 도로를 활보하다 부상하는 사고가 나고 있다면서 응원 후유증을 최소화 하기위해 인파가 몰리는 곳에 안전사고방지를 위해 경찰관과 순찰차를 집중배치했다. 경찰은 "일부 흥분한 관중들이 차도를 점거하거나 자동차 위에 올라가는 행위는안전 사고를 부를 수 있다"고 경고하고 특히 거리 응원때 어린이 보호에 신경을 써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