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22일 `제120차 석유수출국기구(OPEC)총회 전망' 자료를 통해 3.4분기에도 현재의 생산쿼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공사는 이 자료에서 26일 열리는 OPEC 총회에서는 현재의 생산쿼터를 3.4분기에도 유지키로 하고 9월 총회에서 4.4분기 생산정책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번 총회에서는 알리 로드리게스 OPEC 사무총장의 후임자로 베네수엘라의알바로 실바 에너지장관이 선출될 것이 유력시된다고 내다봤다. 석유공사는 "생산쿼터가 유지되더라도 이미 현재 유가에 상당부분 반영돼 있는만큼 유가상승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향후 유가는 OPEC가 비(非)OPEC 산유국의 감산협조를 얻어내느냐 여부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