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가 급락하고 있다. 19일 하이닉스가 오후 2시 33분 현재 전날보다 50원, 14.93% 떨어진 285원으로 하한가를 기록하며 다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1만7,500원, 4.82% 빠진 34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풍산마이크로, 프로칩스, 케이씨텍, 유니셈, 다산씨앤아이, 아토, 크린크레티브 등이 10% 이상 내리는 등 반도체 관련주가 대부분 폭락했다. 이날 반도체주는 화요일 뉴욕증시에서 애플컴퓨터, AMD 등이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특히 오후 들어 미국 사법당국이 마이크론 등 D램 업계의 반독점,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투매에 가까운 매물이 쏟아졌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