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가든 꽃게장"(대표 김철호)은 1990년 전북 군산에서 음식점을 창업,2001년 서울로 진출한 프랜차이즈 업체다. 한약재로 발효시킨 꽃게장으로 군산 일대의 명물 음식점으로 부상했으며 97년에는 전북 향토음식으로 지정됐다. 이같은 명성을 바탕으로 98년부터 TV홈쇼핑을 통해 전국으로 알려지기 시작,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때부터 꽃게장하면 김철호 사장을 떠올릴 정도로 유명해졌다. 김 사장은 군산 앞바다 야미도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예술인.그는 원래 군산의 변두리에서 "계곡가든"이라는 야채돼지갈비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돼지고기 특유의 기름기를 제거하고 뒷맛을 개운하게 해주는 메뉴 개발에 고심했다. 그때 떠오른 것이 바로 꽃게장. 김 사장이 고객들에게 꽃게장을 선보이면서 고객 대부분이 돼지갈비보다 꽃게장을 더 찾기 시작했다. 이에따라 김 사장은 각종 문헌을 뒤지며 새로운 조리법 개발에 착수,짜지 않고 빨리 상하지 않으며 비린내가 적은 꽃게장 개발에 성공했다. 보통 한식에 사용하는 꽃게 요리는 "찜"이나 "탕" "장"이 대부분이다. 보통 찜이나 탕 요리는 상대적으로 살이 많은 수게를 많이 사용한다. 게장 중 간장게장은 암게,양념게장은 수게를 더 많이 사용한다. 요리에 따른 성별 구별은 생식소 때문이다. 생식소는 가열하면 반숙한 달걀처럼 굳어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수게는 익혀서 먹을 수 있어도 암게는 간장으로 숙성시켜야만 제대로 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양념게장에 수게가 선호되는 이유는 게에 양념을 묻히면서 주무르게 되면 생식소가 빠져나오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계곡가든 꽃게장을 확산시키기 위해 최근 (주)프랜차이즈 고래를 설립했다. 2001년 12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직영점을 오픈한 이래 이달 현재 2개 직영점과 40여개의 가맹점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한 필요성 때문이다. 꽃게장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대략 세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실평수 1백20평의 A형은 점포임대비용을 제외하고 가맹비 보증금 인테리어비 설비비 등 모두 2억5천4백만원이 든다. 실평수 1백평의 B형은 2억1천9백만원,실평수 60평의 보급형은 1억5천만원이 든다. (02)312-8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