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동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작업이 올해부터 시작된다. 산업자원부는 전경련이 올 하반기부터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R&D 투자 동향을 대대적으로 조사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산자부 관계자는 "그동안 R&D 투자동향 분석이 있었지만 기술개발 동향이나 업계 애로를 체계적으로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면서 "그러나 이번 조사를 통해 산업계의 기술경향을 분석하고 정책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조사는 전경련이 맡아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상대로 8월부터 이뤄지며주요기업 담당자와의 인터뷰도 병행할 예정이다. 조사대상은 ▲전년도 기술개발투자 총액 및 항목별 지출내역 ▲해당연도 기술개발 투자실적 예상액 ▲향후 연도 기술개발투자 계획 ▲기술개발투자 저해요인 및 개선안 등이다. 조사결과가 나오면 정책보고서를 만들고 11월중 공청회도 열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