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당초예상과는 달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6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보다배럴당 52센트(2.2%) 오른 24.64달러에 장을 마쳤다. WTI는 전날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원유수요 감소전망으로 최근 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었다. 또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7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21센트(0.9%) 오른 23.5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전날 장마감후 주간재고발표를 통해 지난주 원유재고가 262만배럴(0.8%) 감소한 3억2천16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이날 에너지부도 재고가 140만배럴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또 이날 세계 3위의 원유수출국가인 노르웨이의 석유업체 노동자들이 파업을 경고하고 나서 향후 원유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된 것도 유가상승의 요인이 됐다고 시장관계자들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