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인구가 앞으로 5년안에 현재 5천만명 정도에서 1억3천7백만명으로 2.5배 이상 급증할 것이라고 영국의 BBC 방송이 9일 보도했다. BBC는 리서치회사인 DFC인텔리전스 보고서를 인용,"오는 2006년까지 전세계에서 개인용 컴퓨터(PC)와 전용게임기(콘솔)를 통해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각각 1억1천4백만명,2천3백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도 관련장비와 신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어 시장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BBC는 덧붙였다. 지난해 '카멜롯의 암흑시대(Dark Age of Camelot)'로 1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던 미틱엔터테인먼트는 기존의 것을 업그레이드한 후속 시리즈를 하반기 중 내놓을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억달러를 투자해 개발한 온라인게임 서비스인 'X박스 라이브'를 오는 8월 출시,오프라인에서의 열세를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플레이스테이션(PS)'을 생산하는 소니도 '파이널판타지11''매든2003NFL'등 5편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