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8시께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서사리 들꽃학습원 뒷산 정상 쪽에서 불이 나 10일 오전 5시 30분 현재 소나무 등 임야 수십㏊를 태우고 인근 야산으로 계속 번지고 있다. 불이 나자 울주군은 공무원과 공익근무요원 등을 대거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해발 600여m 산 정상 부근에서 불이 발생한데다 불길이 워낙 거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주군은 10일 오전 소방헬기와 공무원들을 대거 투입, 진화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군은 이날 불이 산 정상 부근에서 번졌다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등산객의 실화로 불이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기자 lee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