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구로구 온수동 124-152 일대 온수연립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재건축사업은 기존 13평형 764가구를 허물고 2만534평의 대지에 8-17층짜리아파트 18개동 1천366가구를 다시 짓는 것이다. 평형별로 25평형 334가구, 34평형 726가구, 43평형 306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전체 공사비는 1천505억원 가량이다. 현대건설은 2004년 상반기 착공과 함께 조합원분을 제외한 602가구에 대한 일반분양을 실시하고 2006년 하반기 입주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상반기에만 13건에 1만5천여가구, 1조4천500여억원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수주, 업계에서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다"면서 "조만간 시공사 선정을 앞둔 대치동 은마아파트 수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