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했던 서울 강남구의 매매값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의 부동산 서비스인 케드오케이(www.kedok.co.kr)가 이번 조사기간(5월30~6월7일)동안 서울 25개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강남구의 매매가는 0.2%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주전 조사 때 강남구는 보합세를 보였다. 역삼동 개나리 1,2,3차 아파트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1차 26평형이 1천5백만원 상승한 5억6천만~5억8천만원을,2차 31평형은 2천만원 오른 5억8천만~6억원을 기록했다. 3차 30평형도 5억8천만~6억원을 기록,3천5백만원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값이 한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동작구는 소폭 반등했다. 특히 방학을 앞두고 이사수요가 일어나면서 물건이 시장에 나오자마자 팔려나가고 있다는 게 인근 공인 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노량진동 신동아리버파크 33평형은 5백만원이 오른 2억8천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33평형 상도동 건영은 2억3천만~2억7천5백만원을 기록,80만원이 올랐다. 이로써 이번주 "한경 아파트 지수" 중 "서울 매매지수"는 0.02포인트 오른 124.36을,"서울 전세지수"는 0.05포인트 상승한 133.35를 기록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