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중 사이버쇼핑몰을 통한 전자상거래규모가 전월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전자상거래 통계조사'에 따르면 4월중 사이버쇼핑몰거래금액은 4천629억원으로 전월대비 0.7%가 줄어들었다. 그러나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83.4%나 늘어나 추세적인 증가는 지속되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월중 전자상거래 증가세가 주춤해진 것은 신학기와 밸런타인데이 등 1.4분기전자상거래증가를 주도했던 요인들이 없어진 데 따른 것으로 상품별로는 꽃과 서적거래액이 전월보다 각각 21.2%, 13.6%나 줄어들며 거래규모감소를 주도했다. 반면, 결혼 및 여행시즌을 맞아 여행 및 예약서비스거래가 20.8%의 증가율을 보이며 큰 폭으로 늘어났고 스포츠.레저용품(12.8%), 음반.비디오.악기(9.4%)도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자상거래 최대품목인 가전.전자.통신기기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전월에 비해 모두 줄어들었으나 전체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7.4%, 15.6%로 여전히가장 컸다. 그러나 거래규모 증가세가 주춤한 가운데서도 전월에 비해 전문몰과 종합몰이각각 29개, 2개가 늘어 전자상거래 참여업체수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전자상거래 지불결제수단에서는 신용카드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의 73%를 차지했고 전자화폐도 3월 1.9%에서 2%로 늘어났으나 온라인입금은 23.3%로감소세를 지속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