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 해제지역에 들어설 국민임대주택 단지는 15층 이하의 중저밀도로 건설된다. 건설교통부는 5일 전국 18곳 3백76만평에 건설될 국민임대주택 단지의 경우 일반 택지개발지구와는 달리 25%의 녹지 비율과 15층 이하의 중저밀도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통상 택지개발지구에는 18∼20%의 녹지 비율과 15∼25층의 고밀도 기준이 적용된다. 건교부는 자연환경 보존상태가 양호한 그린벨트 지역의 장점을 살려 주거단지도 환경친화적으로 꾸미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국민임대주택 건설지구의 토지이용계획 녹지비율 용적률 건폐율 및 인구밀도 등에 관한 구체적인 개발방안을 국토·도시계획학회에 의뢰했다. 건교부는 지난 2월 국민임대주택 20만가구 건설계획의 일환으로 수도권과 광역시의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국민임대주택 단지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