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유화가 오는 9월께 워크아웃을 조기졸업할수 있을 전망이다. 채권단은 4일 신호유화가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6월말 결산실적이 발표되는 9월께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검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신호유화는 2000년 워크아웃 자율추진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2004년 졸업할 예정으로 돼있다. 신호유화 주채권은행인 제일은행은 또 보유중인 27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는 주가가 전환가액(5천원)을 넘으면 시장에서 매도해 이익을 남기거나 가능하다면 장기투자자에게 통째로 넘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일은행이 보유중인 전환사채는 자본금(180억원)보다 많은 수준이어서 주가에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월 결산법인인 신호유화는 올 매출액과 순이익이 적어도 800억원과 45억원선에이르러 작년보다 각각 2%, 25%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실적개선은 건설경기 회복에 힘입은 것으로 지난 4월까지 매출액과 순이익도 이미 각각 655억3천만원과 45억원에 달했다고 신호유화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