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대표팀 데이비드 베컴은 1-1로 비긴 2일 스웨덴과의 팀 개막전 뒤 "후반들어 조금 지쳤으며 (다친) 발도 좀 아팠다"고 말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을 토로했다. 베컴은 "몸 상태는 (정상일 때의) 90% 정도라고 할 수 있으나 부러진 발가락이 다시 부러질 우려도 있다"면서 "하지만 (부상으로) 지난 두 달 동안 뛰지 않았던 점을 고려할 때 컨디션이 그렇게 안좋은 것만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베컴은 스웨덴 전에 선발 출장해 전반 24분 그 특유의 오른발 코너킥을 솔 캠블의 헤딩 선취골로 연결케 했으나 부상 재발 등을 우려했기 때문인 듯 수비나 공격에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며 동점골을 내준 뒤인 후반 14분 키어런다이어와 교체됐다. (쓰나 AP=연합뉴스) taesh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