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쾌속선 설봉호의 운항횟수가 4일부터 월간 20차례로 늘어난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3일 "최근 실시된 설봉호 증편 시험운항에서 아무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내일부터 설봉호 운항횟수를 기존의 월평균 10차례에서 20차례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기존의 2박3일짜리 금강산 여행일정은 그대로 두고, 그 사이사이에3박4일짜리 여행상품을 끼워 넣는 방식으로 설봉호 운항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이에따라 설봉호는 금강산 도착 다음날 오전 속초항으로 귀항한 뒤 당일 오후 3박4일짜리 여행상품 이용 관광객들을 태우고 다시 금강산으로 들어가게 된다. 한편 현대아산은 설봉호 증편운항으로 늘어나는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 직원숙소를 개.보수한 `금강 빌리지'(객실 71개)를 최근 오픈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