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부당한종목추천과 관련해 10건의 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하원 에드 마키(공화.메사추세츠)의원은 31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SEC 가10건의 투자오도 혐의를 내사중이며 미 증권업협회(NASD)와 뉴욕증권거래소(NYSE)도별도로 37건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뉴욕주 검찰당국과 북미증권당국협회가 주요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부당한 투자추천을 했는지의 여부를 조사한데 이은 것으로 관련조사가 관련기관 전반으로 확대됐음을 의미한다. 마키 의원은 "SEC 등의 조사착수는 또다른 부정행위가 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사전에 없앤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증권업계 전반에서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는 원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SEC의 조사대상 가운데 4건은 애널리스트들이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종목을 거래한 것과 관련된 것이며 1건은 주식발행에 따른 애널리스트 보수지급에 대한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메릴린치증권은 최근 투자자 오도혐의로 뉴욕검찰에 의해 기소됐으며 지난21일 애널리스트들을 투자은행부문에서 분리하는 등 내부개혁을 단행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1억달러의 벌금을 내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뉴욕 AP=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