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로 우리베 콜롬비아 대통령 당선자는 27일 콜롬비아가 부채를 상환하고 급진적인 정책들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재협상을 하거나 새로운 협정을 체결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베 당선자는 기자회견을 통해 "콜롬비아는 국제적인 의무를 지극히 존중해왔지만 현재 매우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면서 "이들 의무를 다하면서 사회적인 투자와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재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정부가 비용절감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지만 다른 제도적인 장치들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혁 과정에서 사회 분야 지출을 삭감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의무를 이행할 수 있는 생산적이고 건강한 방안을 찾기 위해서는 IMF와 다국적 은행들의 선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고타 AFP=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