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의평가전에서 아쉽게 2-3으로 역전패한 한국축구대표팀 선수들은 1년전 컨페더레이션스컵때의 맞대결 당시와 비교해 한결 나아진 자신감을 최대 수확으로 꼽았다. 전반 41분 헤딩 역전골을 성공시킨 설기현(안더레흐트)은 "지난해 대결때보다우리의 수비가 안정된 가운데 볼터치가 많아졌고 무엇보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했다"며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골을 못 넣으면서 가졌던 부담을 털어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설기현의 역전골을 어시스트한 이영표(안양)는 "자신감이 있었기에 부담없이경기에 나설 수 있었는데 잡을 수 있었던 게임을 놓쳐서 아쉽다"며 "팀이 한결 강해진 만큼 지금 하고 있는 방향에서 몇가지 단점만 보완하면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낼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오른쪽 사이드백으로 활약한 송종국(부산)은 "기술, 체력면에서 발전한 결과 작년 보다 훨씬 좋은 경기를 했다"며 "후반에 집중력을 상실하면서 2골을허용한 점과 상대 프리킥 상황에서 위치선정에 실패한 점 등은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