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을 현금화하려는 경향을 보이면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가는 큰 폭으로떨어졌다. 많은 투자자들이 연휴를 즐기기 위해 서둘러 휴가를 떠나면서 거래량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골드만 삭스가 반도체장비주에 대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데 영향 받아 기술주의 낙폭이 컸으며 기술주가 전체 주가의 하락세를 주도했다. 올해 1.4분기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대했던 5.8~5.9% 보다 낮은 5.6%를 나타낸 것도 장 분위기를 냉각시키는데 일조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13%(36.14포인트) 떨어진 1,661.49를 나타냈으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09%(111.82포인트) 밀린 10,104.2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21%(13.26포인트) 하락한 1,083.82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거래소시장이 8억9천만주, 나스닥시장은 12억주였다. 기술주시장에서는 반도체,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주가 크게 내렸다. 필라델피아증시의 반도체지수는 3.29%나 내렸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장비 메이커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는 7% 가까이 떨어졌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생명공학, 제약, 정유, 금유주들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