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국가대표팀 히딩크 감독은 선수들에게 혹독한 체력훈련을 강요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게 '셔틀 런'(Shuttle Run)이다. 20m 거리를 1백번 왕복하는 것이다. 이 훈련은 스피드와 유연성 인내력 등을 한꺼번에 향상시킬 수 있지만 선수들은 '죽음의 레이스'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 훈련의 결과가 대표팀의 실력을 한단계 '레벨 업'시켰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국 증시가 다시 비틀거리고 있는데도 한국 증시는 쉽사리 주눅들지 않고 있다. 업종 대표주가 조정을 받을라치면 곧바로 '사자'세력이 달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주가도 박스권에서 '셔틀 런'을 할 모양이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