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송영선 애널리스트는 20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채권단이 보유중인 지분을 해외투자자에 매각하는 것을 추진중이므로 수급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송 애널리스트는 채권단인 한국산업은행(40.8%)과 한국자산관리공사(26.1%)가보유하고 있는 지분 가운데 30%정도를 해외투자가에게 매각하고 임직원에 대한 스톡옵션 지급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대우조선해양은 수주와 실적의 호전에도 불구하고 채권단 보유 물량이 수급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회사측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600만주의 자사주를 올해말까지 매입하기로 결의했으며 자사주 취득은 이달말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또 취득한 자사주는 임직원에 대한 스톡옵션 지급이나 소각할 것으로 보여시장의 물량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산업은행과 자산관리공사의 보유 지분에 대한 해외투자가 또는 국내 기관투자가로의 블록세일은 주가상승을 억눌렀던 수급문제의 해결을 의미한다고 그는 밝혔다. 그는 최근 수주하는 선박은 주로 고부가가치선인 LNG선 위주로 이뤄지고 있어수익성 호전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6개월 목표주가는 1만3천7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