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효석(金孝錫) 제2정책조정위원장은 19일 "지난 17일 산업자원부와 정책협의를 갖고 내달 1일부터 전기요금 누진제 기준을 현행 월 300㎾h에서 400㎾h로 상향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번 기준 조정으로 월 300㎾h 이상 초과 사용하는 가정, 특히 여름철의 경우 전국 300만 가구의 전기요금이 평균 5% 인하되는 혜택을 보게될 것"이라며 "월평균 400㎾h 이상 사용하는 가정은 7% 가량 인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파트 단지의 전기요금 체계도 기존의 저압용 단일 요금체계에서 고압용과 저압용체계로 구분,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에따라 난방시설, 엘리베이터 등 공용설비가 적은 아파트 단지가 상대적으로 요금이싼 고압용을 선택할 경우 3%의 전기요금 인하혜택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아파트 단지는 그동안 2만2천900v의 고압용 전기를 공급받고 있음에도 가구별전기요금은 (상대적으로 비싼) 저압용과 동일한 요금을 적용받아 이를 개선해달라는민원이 제기돼 왔으며, 이번 제도개선으로 전체 아파트 단지의 63% 가량이 혜택을입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minch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