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가 상승 출발한 뒤 횡보하고 있다. 매물 출회가 크게 감소한 반면 15일 미국의 산업생산, 22일 1/4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등을 앞두고 매수세가 쉽사리 형성되지 않았다. 15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4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9%포인트 상승한 6.33%에 거래됐다. 5년 만기 2002-5호는 0.06%포인트 오른 6.84%를 기록했다. 국채 선물은 103.60선에서 지지되는 모습이다. 6월물은 오전 11시 23분 현재 전날보다 0.28포인트 밀린 103.61을 가리켰다. 시장에서는 오는 22일 발표되는 1/4분기 GDP에 관심이 쏠려 있다. 한국은행은 최근 1분기 GDP 성장률은 4.7%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시티살로먼스미스바니는 15일 주간 한국경제 보고서에서 1분기 한국 경제가 4.9% 성장했을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GDP 성장률이 5%대 후반까지 올라갔을 것이라는 전망이 돌아 시장 분위기가 호전되는 것을 막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경기 지표와 관련한 불확실성으로 채권 금리가 쉽사리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선물의 최완석 과장은 "수급과 호조로 인한 강세는 어제로 끝났다고 봐야 한다"며 "어제처럼 금리가 하락 반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