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달 체감경기가 6개월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마이니치(每日) 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일본 내각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4월 경기판단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지수는 3월에 비해 2.8포인트 높은 46.7로 조사돼 6개월째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21개월 연속으로 경기판단의 기준이 되는 50이하를 밑 돈것이지만 내각부는 조만간 50선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품목별로 봄과 여름용 의류나 액정 TV 등 고액 가전제품의 판매가 증가했으며전기 기계 등 수출 관련 제조업의 경기가 개선, 가계, 기업, 고용 부문의 DI가 2개월째 상승했다. 지역별로 전국 11개 지역 가운데 오끼나와를 제외한 10개지역의 경기판단지수가개선됐다. 특히 향후 2-3개월 뒤의 예상지수는 전월비는 3.5포인트 상승한 48.3으로4개월째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시민 2천여명을 대상으로 `3개월전에 비해 경기가 좋은가'라는 질문을 통해 경기판단을 조사한 것으로 일반인들을 상대로 한 조사라는 점에서 일본인들이 직접 느끼는 경기를 보여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