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상의 소매판매 증가 뉴스가 전해지면서 뉴욕증시의 주가가 14일(현지시간)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이틀째 폭등세를 보였다. 특히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이커인 인텔에 대한 투자등급이 상향조정된데 영향받아 기술주의 상승폭은 우량주에 비해 2배 이상이나 되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05%(66.88포인트) 추가한 1,719.42를 나타내며 1,700선을단숨에 뛰어넘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87%(189.52포인트)를 얻은 10,299.18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13%(22.81포인트) 상승한 1,096.32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거래소시장 14억2천만주, 나스닥시장 25억3천만주였다. 투자자들은 기술주 중에선 반도체, 인터넷, 소프트웨어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인텔은 로버트 스티븐스가 올해 3.4분기에 반도체가격을 깎지 않아도 될 정도로시장상황이 괜찮을 것이라는 분석보고서를 내면서 5.72%나 올랐다. 델, 휴렛 패커드 등 컴퓨터 관련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야후는 US뱅코프가 포털사이트가 꾸준하게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평가하면서9.82%나 올랐다. 그러나 연일 폭락세를 보인 장거리전화회사 월드컴은 이날도 13.89% 밀렸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증권, 생명공학, 유통, 항공주들이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금, 정유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