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동남부 안드라 프라데시주에 몰아닥친 열파로 지난주에 최소한 50명이 사망했다고 주정부 당국이 13일 발표했다. D.C. 로샤이아 구호위원은 기자들에게 지난 5일 이후 섭씨 44도-48도에 이르는열파로 인해 최소한 50명이 일사병과 다른 열파 관련 질병으로 사망했다면서 "희생자들 대부분은 빈민 출신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자이와다시의 경우 지난 10일 기온이 섭시 48도까지 올라갔으며 사망자수도 가장 많은 10명이나 됐다"면서 "열파가 2-3일간 더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사망자 수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로샤이아 위원은 또 열파로 주민들이 대부분 집에 머무는 바람에 낮에는 많은도시들의 거리가 텅비어 있다고 덧붙였다. (히데라바드 AP=연합뉴스) h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