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 경기 후퇴기에서확대기로의 진입을 의미하는 '경기 저점' 의견이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5명의 경제학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서베이에 따르면5명 전원이 경기는 벌써 바닥에 진입했다는 의견을 피력했으며 1-3월이 경기확장국면에 들어서는 시기라고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기 저점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대해 다수의 경제학자들은 1월을 경기 최저점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이나 아시아 경제의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로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지적이 다수를 차지했다. 또 소비자 심리의 개선이 경기회복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보는의견도 있었다. 다이이치(第一)생명 경제 연구소의 한 연구원은 "소득이 침체하고 있는 반면 소비는 비교적 견실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수출이나 생산 관련 지표가 잇따라 개선되고 있는 만큼 5월월례 경기판단보고서에서 '경기바닥 진입'을 확인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