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석유화학은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에틸렌과프로필렌 판매확대를 위해 LLDPE(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를 감산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석유화학은 에틸렌 가격이 연초 t당 290달러에서 최근 580달러로, 프로필렌은 320달러에서 520달러로 급등함에 따라 수익성 제고를 위해 이를 제품으로 가공하기보다는 원재료 상태로 직접 판매키로 했다. 이에따라 에틸렌이나 프로필렌을 재료로 하는 LLDPE 감산이 불가피하게 돼 LLDPE 제1공장은 오는 13일부터 22일간 가동을 중단하고 정기보수가 예정된 2, 3공장은정기보수 기간을 당초 예정보다 각각 7일, 4일간 늘리기로 했다. 유화업계 관계자는 "에틸렌 등 기초원료의 가격이 높아짐에 따라 일부 업체들도현대유화처럼 제품생산을 줄이기 위해 정비보수 기간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ss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