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前)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재임중엔 대 테러전 군사작전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는 일이 병참적으로도 불가능했을 뿐아니라 만일 침공했을 경우 국제적 비난을 불러일으켰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10일 방송된 NPR 라디오 방송 프로에서 자신의 정부도 테러리즘과 많은 싸움을 했었다면서 사전에 테러를 무산시킴으로써 실제의 테러를 훨씬줄일 수 있었던 것을 업적으로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범들 가운데 대부분을 단죄한 일과 알 카에다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1996년 수단에서 구축중이던 네트워크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한 일, 1998년 아프간 내 빈 라덴 훈련 캠프에 대한 공습 단행 등도 자신의 업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우리가 대테러전과 관련해 추가로 할 수 있었던 유일한 일은 일종의침략 시도라고 생각되지만 이를 실행했을 경우 전 세계로부터 국제법을 어겼다는 비난을 받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사우디 아라비아를 설득해 빈 라덴을 수단에서 압송해 연금하도록하지 않은 일과 1999년 미 중앙정보국(CIA)이 양성한 파키스탄인들을 시켜 빈 라덴을 아프간에서 추적 연행하토록 하는 작전을 철회한 일 등 재임 중 실수도 인정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han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