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월드컵 공식후원사인 현대자동차는 7일 오전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국내영업본부장 전현찬 부사장과 AS총괄본부장 전복길 부사장, 월드컵조직위원회 문동후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2 FIFA 월드컵 공식차량 지원 및 서비스 발대식'을 가졌다. 현대차는 이번 월드컵에 선수단 수송 등을 위해 필요한 행사차량은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531대, 522대 등 1천53대로 에쿠스, 그랜저XG, EF쏘나타 등 승용차 631대와 싼타페 등 레저용차량(RV) 및 버스 422대를 지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월드컵 공식차량을 대규모로 지원함으로써 세계적으로 현대차에 대한 이미지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대회기간중 정비망을 비상 가동, 전 경기장에 긴급출동 봉사반과 AS팀을 상주시키고 일본 도쿄에 AS본부를 설치해 이달말 발대식을 갖기로 했다. 현대차는 지난 86년 아시안게임과 88년 서울올림픽에도 공식 공급업체로 지정돼차량 720대를 제공했으며 2000년 서울에서 열린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행사차량 294대를 공식 지원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