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구조조정전문은 지난 2000년 8월 프로젝트 펀드인 "CFAG 1호" 기업구조조정조합을 결성해 투자한 엠피씨를 대표적인 성공 사례 가운데 하나로 손꼽고 있다. 엠피씨는 지난 91년 설립된 CTI(컴퓨터통신통합) 관련 중견회사다. 지난 99년 매출액은 63억원이었으나 오랜 기간의 연구개발과 설비투자 등으로 인해 자금 사정이 급속도로 악화됐다. 코아기업구조조정은 엠피씨에 대한 정밀실사에 들어갔다. 코아기업구조조정이 CTI 시장에 대한 조사를 할 당시만해도 시장이 무르익지 못했지다. 그러나 향후 경영합리화와 고객만족 경영을 위해 필요한 사업분야라고 판단,펀드 결성에 들어갔다. 또 외자 유치를 추진해 일본산업은행의 투자를 이끌어 내는 데도 성공했다. 그 결과 엠피씨는 2000년 매출이 1백60억원으로 전년대비 1백54%나 신장됐다. 지난해도 4백4억원의 매출을 올려 2000년보다 1백51% 늘어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아구조조정전문 관계자는 "엠피씨의 경우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함으로써 구조조정조합의 자산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고 투명한 조합운영을 할 수 있었던 모범사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