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비론스타의 우병익 대표는 재정경제부의 대표적인 엘리트 관료출신이다. 지난 99년말부터 6개월여동안 재경부 은행제도과 과장으로 일하다가 론스타에 스카웃돼 억대 연봉의 CEO로 변신했다. 맡겨진 일을 묵묵하게 처리하는 스타일로 조용하지만 깔끔하게 마무리한다고 정평이 났다. 케이디비론스타 대표자리에는 지난 2000년 10월 취임했다. 론스타 코리아 회장이 우 대표에게 "구조조정 전문업체를 만드는데 CEO에 적합한 인물을 추천해달라"고 부탁하자 자신이 직접 나섰다. "국내에 생소한 분야인 만큼 도전할 가치가 크다"는게 우 대표의 설명이다. "CRC 분야는 대상 기업 물색부터 부실원인 분석,그리고 그에 맞는 각종 처방에 이르기 까지 경영,경제의 전 분야를 아우르는 "토탈비즈니스"입니다.그만큼 다양한 능력을 시험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죠" 우 대표는 지난해 치열한 경합끝에 오리온전기 구조조정 입찰을 따낸데 이어 경기화학의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등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우 대표는 "현재 CRC 시장규모는 5조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지만 향후 빠른 속도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케이디비론스타도 지난해까지 AMC업무에 집중했지만 올해부터는 CRC업무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