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일정액 범위내에서 자유롭게 자금을 빌릴수 있는 커미트먼트 라인(융자한도) 계약이 일본의 전체 산업계로 확산되고 있다고 닛케이(日經)신문이 1일 보도했다. 융자한도 설정액은 3월말 현재 14조엔에 약간 못미치는 수준으로 1년전에 비해22% 증가했다. 이런 계약이 늘고 있는 것은 기업은 융자한도 설정과 동시에 차입금을 상환, 자산을 줄일 수 있고 은행은 자산을 늘리지 않으면서 수수료 수입을 올릴 수 있어 서로의 이해가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일본은행이 30일 처음으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국내 은행이 기업과 맺은 융자한도 계약건수는 3월말 현재 전년 동기의 1.9배인 3천411건으로 총액 13조9천855억엔에 달했다. 미쓰비시(三菱) 전기는 비상시 자금조달을 위해 작년 12월 국내에서 약 5백억엔,해외에서 5억달러의 융자한도 설정계약을 맺었으며 요코가와(橫河)전기도 작년 12월후지(富士 현 미즈호은행)은행을 주간사로 4개 은행과 100억엔의 융자한도 설정계약을 맺는 대신 단기차입금 24억엔을 전액 상환했다. 호마크는 금년 2월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은행을 주간사로 100억엔의 한도를설정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