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임직원들은 1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계동 사옥앞에서 `월드컵 성공개최와 노사화합을 위한 전국 일주 자전거 이어달리기'기념식을 갖고 노사화합과 무재해 달성을 결의했다. 노사 대표는 공동 결의문을 통해 투명경영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사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한 건의 사고도 없는 무재해 사업장을 만들어 나가기로 다짐했다. 노사는 이어 심현영 사장을 비롯한 사측대표 7명을 명예조합원으로, 임동진 노조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 7명을 명예이사로 각각 임명했다. 임 노조위원장은 "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노동조합도 이제 대립과투쟁에서 벗어나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송자 노동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산업현장에서 법과 원칙이 지켜지도록 하고임단협 시기를 조정하도록 지도하는 등 안전하고 평화로운 월드컵이 열릴 수 있도록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임직원 880여명은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1천500㎞에 이르는 전국 건설현장 22개곳을 자전거로 일주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성한기자 ofcour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