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닷컴기업의 4월 감원규모가 전달에 비해 절반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인력채용 서비스업체인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4월에 발표된 미국 닷컴기업들의 감원규모는 824명으로 전달의 1천549명에 비해 47%나 줄어들었다. 또 올해 들어 4월까지 닷컴기업의 감원규모는 모두 4천845명으로 지난해의 1만7천554명보다 95%나 감소했다. 업종별로 지난달 감원규모가 가장 컸던 업종은 소비자 서비스 관련 닷컴기업들이었으며 그 뒤를 기술 관련 닷컴기업이었다. CG&C는 일부 닷컴기업들에게서 긍정적인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다면서 특히 여행닷컴기업들은 지난 9.11테러 이후 여행과 관광수요가 급격히 줄었음에도 불구하고선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러한 회복세는 일부 닷컴기업들이 예전처럼 자사의 서비스를 유료화할 경우, 고객 감소로 인해 지속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