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 데릭 로가 유서깊은 펜웨이파크에서 37년만에 노히트노런을 작성했다. 데릭 로는 28일(한국시간)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템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동안 안타없이 볼넷 1개만 허용하며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10-0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로는 보스턴 팀 역사상 16번째 노히트노런 투수가 됐고 홈구장인 펜웨이파크에서는 지난 65년 데이브 모헤드에 이어 37년만에 대기록을 수립했다. 지난 시즌까지 마무리로 뛰었던 로는 지난해 부진에 빠져 유게스 우비나에게 자리를 뺏기고 선발로 전향했다. 선발로 나선 올시즌에는 4승1패 방어율 2.04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한편 보스턴은 통산 16번의 노히트노런을 수립해 20차례 달성한 LA 다저스에 이어 팀 랭킹 단독 2위가 됐다. (보스턴 AP=연합뉴스)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