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민항기 추락사고 유가족들이 본격적인 보상논의에 들어갔다. 26일 유가족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3차례에 걸쳐 3개팀의 국제변호사와 손해사정법인 등으로부터 항공기사고에 따른 소송방법 등 법률적 문제를 브리핑받은데이어 이날도 2개팀을 추가로 초청, 보상문제를 상담한다. 대책위는 이날까지 모두 5개팀으로부터 보상관련 제반설명을 들은뒤 28일께 유족총회에서 보상업무를 대행할 전담변호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또 중앙사고대책본부측도 당초 지난 25일까지 실시하려던 법률구조공단의 변호사자문을 내달 2일까지 연장키로 하고 26일부터 상속, 손해배상, 보험 등 분야별로나눠 유족상담을 진행한다. 이밖에 금융감독원은 25일에 이어 이날도 상속인의 권리와 사망자 금융거래조회서비스 등에 관한 설명회 및 유족들의 서비스 신청을 접수했다. 한편 이번 사고 희생자들의 DNA검사를 진행중인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남부분소는25일까지 사망자의 구강부검 등 85%의 검사를 완료했으며 검사결과가 나오는대로 유족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김해=연합뉴스) 황봉규기자 bong@yna.co.kr